무적함대는 꼬마가 필요해

유로2012, 스페인이탈리아의 조별예선 경기를 본 많은 이들이 “이게 바로 축구야!”라고 감탄했다. 특히, 가히 축구 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자원으로 넘쳐나는 스페인의 행복한 고민을 반영하는 제로톱, 혹은 가짜9번 (박주영 False No.9) 전술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이탈리아의 5백의 격돌은 많은 이들을 즐겁게 했다.

"세계 축구의 석학이라 할 두 나라 축구 대표팀의 수장들은, 4-2-3-1의 시대였던 근년의 흐름이 향후 어떻게 변화해 나갈 지를 보여주는 최첨단 전술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1대1로 끝났지만, 단순히 스코어 이상의 경지를 보여준 기념비적인 경기였다."

[뷰티풀게임] 제로톱 vs 스리백 | 미래 축구 전술의 향연 - 서형욱 


"승패만 없었을 뿐이지 90분 간 양팀은 축구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퀄리티를 선사했다."

승패 빼고 다 있었던 ‘최고의 무승부’ - 서호정

나이를 무색케하는 피를로의 활약과 스페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마르치시오의 돌파는 이니에스타와 사비의 콤비네이션에 견줄만했고,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카시야스와 부폰은 그들이 걸어온 영광의 길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노이어와 체흐를 잠시 잊게 만들 정도로 넘치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단 한 경기만에 밑천의 얄팍함이 드러난 슈체즈니를 생각한다면 이 백전의 베테랑들의 존재는 더욱 빛난다)

카시야스는 사랑입니다 ㅇㅇ

부폰도 사랑입니다 ㅇㅇ

슴가도 사랑입니다

하지만 부재는 존재를 증명하고,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경기장에서 볼 수 없어서 더욱 그 빈자리가 커보였던 선수가 있으니 그는 메시아도, 로마의 왕자도 아닌 바로 다비드 비야다. (알사드에 저주 있으라)

비야는 사랑입니다 ㅇㅇ

유로2008 득점왕과 스페인 A매치 최다득점에 빛나는 다비드 비야는 바르셀로나식의 유기적인 패스플레이로 공격을 풀어나가는 스페인 축구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으면서 동시에 그 단점까지 메워줄 수 있는, 작금의 스페인 축구에 가장 최적화된 골잡이다. 비야는 단 한 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시킬 수 있는 결정력과, 어느 각도 어떤 자세에서라도 슈팅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유연함과, 그 스스로 공간을 만들어내고 공을 점유해내는 능력까지 지녔다.








비야만큼이나 그리워할 동정의 마법사 점쟁이문어 폴

만약 다비드 비야가 있었더라도, 델 보스케가 그대로 제로톱을 고집했을까? 당연히 아니다. 제로톱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모험적 전술이 아닌 이탈리아의 빗장을 풀어제끼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을 뿐이다. 리버풀 소속이었던 유로08 시절에 비해 한참 내려온 토레스의 폼과 어제 경기에서의 둔탁한 움직임을 고려하면 토레스를 선발로 기용했더라도 실제 결과 이상을 기대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스쿼드에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골잡이 자리, 라울에게 마지막 기회가 돌아가지 못한게 개인적으로 아쉽다  

비야의 부재가 더 뼈아픈 이유는, 비야는 단순히 토레스를 대신할 수 있는 원톱이 아니라 토레스를 더욱 잘 살려줄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이다. 투톱이든, 처진 자리에서든 비야는 토레스와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격수이다. 둘의 콤비네이션이 얼마나 훌륭한지는 이미 유로08, 특히 준결승 러시아전에서 입증된 바 있다. EPL 득점왕 반페르시와 분데스리가 득점왕 훈텔라르의 공존을 두고 고민해야되는 네덜란드와 달리 검증이 끝난 비야-토레스 조합의 옵션을 잃어버렸다는건 두고두고 아쉬움을 더할 것이다. 원톱으로서의 비야의 효용가치(더군다나 같은 바르샤의 이니에스타와 사비가 뒤를 받치는)는 말할 것도 없다.
비야 없는 스페인은 어쩌면 불알 없는 Bull인지도.

리버풀 시절 절정의 기량을 뽐냈던 토레스가 아니기에 비야의 부재는 더더욱 뼈아프다



비야가 출전할 수 없어 토레스를 원톱으로 세웠던 유로08 결승 포메이션

비야와 토레스의 조화를 볼 수 있는 유로08 준결승 러시아전.
비야는 이 경기에서 토레스의 완벽한 어시스트를 받은 첫 골을 시작으로 해트트릭.


비야가 러시아를 상대로 뽑아낸 세번째 골은 비야의 재능(한 번의 패스를 어떻게 살려내고, 공을 지켜내고, 스스로 골을 만드는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유로12 스페인의 항해가 어디에서 끝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어떤 암초에 걸려 좌초할 수도, 사상 초유의 메이저대회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도 있다. 그 끝이 어떻든지 간에 무적함대 아르마다는 그 여정 내내 꼬마(El Guaje)를 그리워할 것이다. 이는 비단 스페인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재미있는 축구를 보고 싶어하는 모든 축구팬의 손실이다.



관점의 차이 Sex

사는 동안 여태까지 수많은 ㅂㅈ를 보아왔다. 물론 실제로 본 적은 많지 않다. 섹스할때 하더라도 ㅂㅈ를 자세히 관찰하게 해주는 여자는 흔치 않다. 깊은 사이가 아니라면 말이다. 관찰대상으로서의 대부분의 ㅂㅈ 표본은 당연히 컴퓨터와 인터넷이라는 위대한 문명 덕분에 가능하다. 야동인생 15년 동안 보아온 ㅂㅈ 수를 셀 수 있을까? 그걸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온갖 야동 야사 동양 서양 노모(노홍철...;;) 유모(유재석...;;) 다 합친다면 모르긴 몰라도 수천은 되지 않을까.

야동을 많이 보다보면 좋든 말든 어쩔 수 없이 ㅈㅈ도 보게 되는데, 물론 도저히 인간의 것이라 볼 수 없는 黑굇수의 것이나 길기만 했지 흐물흐물거리는 빽가들과의 종족의 차이는 논외로 한다면, 남자들의 ㅈㅈ는 사실 비슷비슷한 것 같다.
물론 크기의 차이, 색깔의 차이, 다소간의 모양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ㅂㅈ의 그 엄청난 다양함에 비한다면 그 차이는 없는거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이런 비유가 적절할진 모르겠지만 ㅈㅈ는 축구의 득점루트 (필드골, 세트피스, 직접 프리킥, PK, 자살골)의 다양함 정도라면 ㅂㅈ는 야구의 득점루트(홈런, 안타, 밀어내기 볼넷, 밀어내기 사구, 폭투, 보크, 그라운드 홈런, 거기에 주자 상황별까지 합친다면 그 득점 방법은 수십가지다)의 다양함 정도가 아닐까. 혹은 ㅈㅈ는 소의 종류 정도, ㅂㅈ는 개의 종류 정도.
ㅂㅈ는 사람의 얼굴이 제각각 다른 것처럼 정말 다~ 다르게 생겼다.
색깔, 늘어짐, 크기, 모양... 볼때마다 신기하다. 보면 볼수록 이쁘고 깔끔한게 있는 반면 딱 봐도 징그러운 것도 많고.

그리하여 전혀 쓸데없는 가설을 세웠다 

"ㅈㅈ는 거기서 거긴데 ㅂㅈ는 정말 다양하다"

나의 이 귀납적 경험에 의한 가설을 친구에게 제시했더니, "음, 하긴 그런거 같아" 라며 수긍하는 입장을 보였다.

얼마 전 만났던 언니에게도 이 얘기를 했다.
언니가 내 ㅈㅈ가 굵다는 얘길 하길래 "기분 좋으라고 으레 하는 말 안해도 된다" 라며 이 가설을 꺼냈다.

하지만, 언니는 전혀 수긍하지 않았다.

"오빠, 중요한건 발기됐을때야. 커보여도 막상 발기되도 별로 안 커지는게 있고, 작은데도 막상 넣어보면 아픈게 있어."

언니야, 그건 크기의 문제지 내가 말하는 모양의 다양함은 아니잖아,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어쨌든 여자 입장에서 들어보는 얘기라 재미있어서 잠자코 언니의 얘기를 경청했다.

"크거나 길다고 무조건 좋은게 아니야. 큰거는 싫어하는 여자들이 더 많아. 내 친구들도 다 그래. 커도 흐물흐물한건 진짜 별로고, 단단한게 중요한거 같아."

언니는 자신의 견해에 신뢰감을 더하는 멘트를 날렸다.

"오빠가 나보다 더 발기된 ㅈㅈ 많이 봤어? 남자들끼린 작을때만 보잖아."

음, 그래.

"음, 그건 그렇네. 별로 보고 싶지 않아."

난 화장실에 쉬하러 갈때도 시선에 딴놈JJ가 들어오지 않도록 주의한다. 꼭 자랑하듯이 멀리쏴 하는 놈들이 있더라. 우웩

"하여튼, 남자 것도 정말 다 다양해. 속궁합도 안 맞춰보고 결혼 한다는 애들 진짜 이해가 안 가."


ㅂㅈ의 그 무궁무진한 다양함에 대한 나의 견해를 꺾을 생각은 없지만,
여자 입장에서도 확실히 남자의 물건은 개개인의 차이가 큰 것이다.

하긴 날둥이랑 메시의 그것이 비슷할리 없겠지.

능력자 날둥이

날둥이 정도 되면 야동으로 본 ㅂㅈ보다 실물로 본 ㅂㅈ가 더 많지 않을까??
양키스의 자ㅈ..아니 상징 데릭 섹터도 그렇고...


아. 마눌님에게 꽉 잡혀 사는 베컴은 예외로 해야겠군.

능력은 무궁무진하나

마눌님 계시기 별 수 없다네

그래도 베컴이 더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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